'강동하남남양주선' 2031년 개통…논현~진접 이동 20분 단축

대광위,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승인

서울 용산역 인근 선로 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가 2031년 개통된다. 이 노선 이용하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경기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이동 시간이 20분 더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광위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1년 이 노선을 개통한다.

이 노선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8240억원이다. 공사 진행 중인 중앙보훈병역~강일동 구간(9호선 3단계)에 이어 서울 고덕·강일지구,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경기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를 차례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17.59km다.

대광위는 수도권 동북부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총 8곳에 정거장을 짓고, 기존 9호선과 같은 전동차를 운행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경기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51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버스로 72분 걸린다. 특히 출퇴근 수요가 많은 강남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 이 노선은 진접선(4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과 연계돼 광역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올해 계획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지난달 승인한 데 이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을 추가 확정한 것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2031년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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