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우리나라 국민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자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일 올해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와 'OTT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6월부터 8주간 전국 10세 이상 국민 5033명을 대면 면접해 얻은 결과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OTT(89.3%)다.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모두 90%가 넘을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음악(65.3%), 애니메이션(22.4%), 만화·웹툰(19.1%), 캐릭터 구매(8.6%)는 뒤를 차례로 이었다.
가장 많이 찾는 OTT는 유튜브로, 84.9%가 시청했다. 여기서 14.6%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20대(27.6%)와 30대(28.3%)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티빙과 KBO의 유무선 중계권 사업 계약 영향 등으로 유료 OTT를 찾은 이용자는 15.4%로 조사됐다. 상당수는 30대(30.6%)와 남성(75.8%)이었다.
한편 20대는 OTT(99.6%), 만화·웹툰(50.3%), 음악(80.1%) 등 이용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10대는 애니메이션(50.4%), 캐릭터 구매(19.4%)에서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이용자의 51%는 만화·웹툰도 이용했다. 만화·웹툰 이용자의 21.7%와 애니메이션 이용자의 24.8%는 캐릭터를 구매한다고도 답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