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 완도군은 농업·농촌 공익 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소농·면적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2일부터 지급하는 ‘2024년 기본형 공익 직불금’ 총 93억원 중 소농직불금은 4,721농가에 61억원을, 농지 면적에 따라 지급하는 면적직불금 32억원은 2,086농가에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올해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지급 단가가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됐다.
공익직불 사업은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 유지, 식품 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 쌀 중심 농정 전환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에게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농지의 형상·기능 유지, 교육 이수 등 17개 준수사항을 미이행하면 5~20%까지 감액된다.
군은 지난 2~6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및 농지를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받았으며, 6월 등록증 교부 후 11월까지 현장 조사, 준수사항 이행 점검 및 대량 검증을 통해 지급 대상 및 금액을 확정했다.
신우철 군수는 “한파, 장마, 폭염 등 기상이변과 작황 부진 등의 어려움에도 올해 농사에 온 힘을 다한 농업인들께 감사하며, 공익직불금이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