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자산배분형 ETF 중 최단기간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의 순자산이 2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 상장된 43개 멀티에셋(자산배분형) ETF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원금보장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기존 퇴직연금 투자자의 대규모 교체수요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퇴직연금(DC/IRP)에서 100% 투자 가능한 상품으로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을 5 대 5 비중으로 투자한다. 특정 섹터에 쏠림 없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함께 미국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강화했다. 연 3% 이상의 배당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도 성과 방어가 가능하다.

미국 금리가 인하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 수혜도 예상된다. 매력적인 배당수익률과 자본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유입자금의 80% 이상이 퇴직연금(DC 및 IRP) 계좌에서 매수된 것으로 연금투자자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30%를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으로 채울 경우 월 중 배당을 받기 때문에 보다 풍성하게 현금흐름이 창출된다"며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주식 비중을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장기 적립식 투자의 성격이 강한 연금 계좌용 자산배분형 ETF다. 상장 초기부터 뭉칫돈이 유입, 초기 상장물량을 완판 시키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주당 40원의 첫 월 분배금을 지급, 월 분배율 0.38%를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기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당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합리적인 월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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