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거창군은 19일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민관 합동 캠페인을 거창읍 일원에서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거창군, 거창군 아동위원회, 거창경찰서, 거창군 교육지원청, 경상남도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그리고 동동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여해 가두행진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동어린이집 원아들의 준비한 특별 홍보 공연은 순수한 목소리로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공연 후, 한 원아는 “친구들이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김명숙 거창군 아동위원회 위원장은 “아동학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아동 보호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아동학대 대응 공공화 추진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배치하고, 거창경찰서,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아동의 안전한 환경조성과 권리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