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미일 3국 연합군사훈련

미 항공모함 참가해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서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다영역 훈련 실시

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한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이 진행된다. 지난 6월 최초로 시행한 다영역 3자 훈련으로 올해만 2번째다.

연합뉴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훈련 명칭인 프리덤에지는 한·미 연합 프리덤 실드(Freedom Shield)와 미·일 연합 킨 에지(Keen Edge) 연습의 앞뒤 단어를 따서 만들어졌다. 프리덤 에지 훈련은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지난 6월 말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첫 훈련이 이뤄졌다. 2차 훈련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추진됐다.

3국은 최근 고위급 협의를 하면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의 서애류성룡함(DDG), 충무공이순신함(DDH), 해상초계기 P-3, 전투기 F-35A, F-15K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 히긴스함(DDG), 맥캠벨함(DDG), 함재기, 해상초계기 P-8, 전투기 F-35A △일본의 하구로함(DDG), 해상초계기 P-3, 전투기 F-15J, F-2 등이 참가한다.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5세대 전투기가 참가한 공중훈련,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대해적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다영역 훈련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정치부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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