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英 테이트 모던 미술관 손잡고 '서도호展' 후원

제네시스-英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파트너십 체결
내년 5월 서도호 전시 후원·신작 제작 지원
정의선 회장 "전시 통해 시대 초월한 가치 재확인하길"

제네시스가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5월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관객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예술 기관, 창작자와 아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와 장기간 협업 관계를 이어온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는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서도호 작가 ? Gauter Deblonde, all rights reserved DACS 2024. 제네시스 제공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탐구하는 서베이(survey) 형식으로 기획됐다. 서 작가는 지난 30여년간 서울, 뉴욕, 런던을 배경으로 폭넓은 작업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장소 특정적' 신작이 최초로 공개된다. 장소 특정적 작품이란 작품의 구성요소가 특정 장소와 조화를 이루도록 의도적으로 미술 작품을 계획·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비전을 공유해온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의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발쇼 테이트 미술관장은 "현대차와의 오랜 협력 관계는 테이트 모던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2025년 5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산업IT부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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