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고도 지정 이후 원활한 고도 보존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20여명과 고도지역 선진지인 부여·공주·익산 3개 시군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1박 2일(11월 6∼7일) 일정으로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고도 보존육성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고도 보존육성사업을 보다 원활히 수행코자 진행됐다.
고도 지정 지구 예정 지역의 주민, 향후 구성될 고도 주민협의회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참여해 ▲익산 금마 고도 지구, 왕궁리 유적과 탑리마을 ▲공주 한옥마을,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백미고을, 제민천 일대 가로경관 개선 사업지 ▲부여관북리유적, 한옥마을 일대 등을 견학했다.
익산시 금마 고도지구로 시작한 이번 견학에서는 각 시군 업무 담당자·해설사 등으로부터 현재 운영 중인 사업과 운영 노하우를 듣고, 고도 보존 사업과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면서 어떻게 구상하고 실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선진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남철 군수는 “이제 첫발을 내딛는 대가야 고도 보존육성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주민들이 사업을 이해하는 데 이번 견학이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 주민 모두가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의 활력이 증진돼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될 수 있도록 고도보존육성사업에 적극 동참해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도 고령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