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출생신고를 한 출산가정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출생신고 후 확인을 위해 발급하는 공문서(등·초본 등)에 ‘출생을 축하합니다’라는 출생기념 도장을 찍고 이를 넣을 수 있는 서류 홀더를 출산가정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 캐릭터 은봉이·학봉이로 디자인한 서류 홀더에는 출산 양육 정책을 한데 모아놓은 ‘2024 도봉구 출산양육지원사업 책자’를 동봉해 아이 부모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서비스 제공 이후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기 엄마 A씨는 “아이의 탄생을 기념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커서 보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잘 보관해서 아이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외도 구는 지역 내 출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구는 올 1월부터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용품은 임산부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꾸려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기저귀는 피부가 약한 신생아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제품을 선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봉’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생 축하 도장 날인 서비스도 그중 하나”라며 “출산 전·후 출산가정에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도 양육자들의 목소리를 경청,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