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2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1기 용인특례시 시민디자인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민디자인단과 용역사, 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시민디자인단이 6개월 동안 활동한 성과를 공유했다. 시민디자인단은 시민과 전문가, 시 공직자가 함께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분석하고,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통한 시민 중심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을 펼쳤다.
올해 시민디자인단의 주제는 '도시 브랜드였다. 시는 이 주제를 바탕으로 4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도시브랜드 ▲색채 ▲PR ▲공공디자인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디자인단은 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마련하기 위해 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물의 기본 디자인을 개발하고 응용 애플리케이션 제작, 홍보 활동 기획 등을 연구했다.
시민디자인단은 특히 지난 5월 시 상징물 디자인 공모전에 전 분임이 참여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활동자와 분임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 의견을 도시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내년에도 시민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해 공공 디자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초 활동 주제와 인원 등을 확정해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디자인단을 확대해 공공디자인 교육과 사업 발굴, 모니터링까지 모든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한 공공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