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탁현민에 만나자?…전혀 사실 아니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건희 여사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탁 전 비서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충분히 신뢰할 만한 사람을 통해 김 여사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라는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김 여사가 '우리 일을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메시지를 전달해 오진 않았지만 만나자고 할 때 직감적으로 왜 만나자고 하는지 뻔하지 않은가"라며 "저를 만나자고 할 때는 그런 이유겠구나라고 당연히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달자에게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해줬다"며 그 뒤로는 말이 없었다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의전과 청와대 행사를 책임졌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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