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4984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4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유가와 환율하락에 따른 우호적인 외부환경과 국제선 여객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LCC들이 고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와 지진으로 인한 예약 취소의 영향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공급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아 시장 성장 대비 다소 부진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보잉사 파업 이슈 등으로 2024년 하반기 인도 예정 항공기는 2~3대에서 1대로 줄어들어 4분기에도 공급 증가 여력은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