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기존 동별 문화축제를 생활권 통합 ‘동 문화축제’로 확대·개편해 오는 19일과 26일 양일간 10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024년 동 문화축제’는 지역 문화축제 발전을 위해 공통된 축제 자원을 보유한 지역 간 통합을 유도해 규모는 확대하고 특화 콘텐츠와 독창적인 이벤트를 더해 기획됐다.
오는 19일에는 11개 동에서 7개 축제가 열린다. 계남제2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신월6·신정3동 한마음 문화축제’는 전통 북청 사자탈춤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난타, 줌바댄스, 아코디언 합주, 주민 노래자랑, 초대 가수 금잔디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로 가득하다.
양천문화회관 옆 광장에서 열리는 ‘신정6·7동 걷고싶은 거리 단풍축제’에서는 단풍을 즐기며 펼쳐지는 트로트 공연(초대가수 이진관)과 함께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충남 장곡면) 및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목동 중심축을 중심으로 목1·신정2동 연합 ‘오목공원 가을축제’는 오목공원에서 처음 열린다. 목4동의 지역 명물 축제였던 ‘전설의 부침개 달인’이 올해는 목3·4동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1회 나말·모새미 축제’로 새롭게 열린다.
목2동의 ‘제4회 용왕산 달빛거리 축제’는 지역명소인 ‘용왕산 달빛거리’를 무대로 어린이 미술작품 전시, 주민참여형 연주, 트램폴린 댄스 체험, 바자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신월1동에서는 ‘제2회 고운달 마을사랑 대잔치’, 신월7동에서는 ‘제8회 해맞이마을 문화축제’가 각각 열린다.
이달 26일에는 4개 동에서 3개 축제가 개최된다. 신월3동 ‘제4회 능골산 청소년 문화축제’는 축제 전체를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하고 지역 주민들이 그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연결고리의 장으로 꾸민다.
경창시장을 중심으로 같은 생활권인 신월2·4동은 합동으로 강서초등학교에서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연다. 트로트 가수 김상배가 출연하고, 한국무용, 오카리나 공연, 가훈써주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코너를 즐길 수 있다. ‘신정1동 마을소풍’은 단지어린이공원에서 진행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양천구 각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듬뿍 담은 알찬 동 축제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