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해영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제조업 공장과 수많은 일자리가 들어서도록 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으로 기업과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며 "이는 관세 위협(threat of tariffs)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달러가 위안화나 기타 통화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만약 달러가 현재의 위상을 잃을 경우 미국은 제 3세계의 위치로 강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에서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이전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최근 미 법무부가 제기한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에 대해서는 "나쁘다"면서도 구글 해체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