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내년 늘봄학교 확대·강화…늘봄전담실장 배치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교에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전담실장을 내년에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2년 임기인 늘봄전담실장을 425명 선발해 내년 각 학교에 배치하는 내용의 ‘2025년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15일 발표했다.

늘봄전담실장은 늘봄학교 업무의 책임담당자로 늘봄전담실의 업무 총괄 및 관련 인력을 지휘, 감독하는 업무를 하며 각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2∼4개 학교를 같이 맡는다.

도교육청은 2026년에 늘봄전담실장 200명을 추가로 선발해 배치한다.

교사 가운데 늘봄전담실장으로 선발되는 인원을 고려해 교육부가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를 늘린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올해보다 33.2% 증가한 1765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늘봄학교의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늘봄전담 실무직원도 1355명 선발해 학교당 한명 이상씩 배치한다. 늘봄전담 실무직원은 교육공무직, 정원외 한시적 기간제교사, 단기근로자 등으로 채용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으로 확대한다.

또 농산어촌, 도시 원도심 등 교육인프라가 부족하고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을 위해 지역의 대학, 유관기관,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늘봄학교 운영을 교사와 기간제근로자 등이 했다면 내년에는 새로 구축되는 늘봄전담실에 배치될 늘봄전담실장과 전담실무직원 등이 하게 되고, 프로그램도 확대된다"며 "이에 따라 교사의 업무 부담이 줄고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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