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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7만전자'로…삼성전자, 새해 첫 거래일부터 연이어 '하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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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신·삼성 '7만전자'로 낮춰
D램·낸드 가격 하락
IT 수요 부진·HBM 양산 지연
작년 4분기 실적 전망 일제히 하향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해질 듯

목표주가 '7만전자'로…삼성전자, 새해 첫 거래일부터 연이어 '하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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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2025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물론 2025년 영업이익 전망도 조정하는 분위기다. 실적 개선 시기도 올 하반기로 지연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7% 하향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7만8000원, 7만4000원으로 내렸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74조5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77조9000억원)과 영업이익(8조9000억원)을 각각 4%, 18% 하회할 것"이라며 "모바일, PC 고객사를 중심으로 다시금 재고 조정이 시작돼 컨벤셔널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PC 등 IT 수요 침체다. 이에 D램과 낸드는 올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낸드 메모리의 거래 가격이 2024년 4분기 3~8% 하락한 후, 2025년 1분기에도 10~15%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력인 레거시(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란 의미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지속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채 연구원은 "2025년에도 IT 하드웨어 세트 수요는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초중반 퍼센티지(%)의 미약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메모리 반도체 측면에서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수량 기반의 성장이 제한되므로, 이에 맞춰 공급을 제한하고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을 방지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24년 4분기 실적 눈높이도 계속 낮아지는 모습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77조8721억원, 영업이익은 8조9732조원으로 추정된다. 6개월 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컨센서스는 각각 82조4173억원, 12조7098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무려 30% 가까이 떨어졌다.


삼성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재고조정은 2025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5년 영업이익을 24% 하향한 35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강력한 반등의 트리거가 아직은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회사의 전략은 확실히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로 변화하고 있다. 고객사 재고가 일단 감소하기 시작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빠르게 일단락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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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의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늦췄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IT 수요 개선, DDR5·LPDDR5 중심 공급, 주요 고객사향 8단·12단 HBM3E의 점진적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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