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유진투자증권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2일 선보였다.
이번 '조건검색 성과검증 시스템' 서비스 개편은 투자자가 직접 설정한 주식 조건검색 전략(조건식)의 성과를 보다 손쉽고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HTS의 성과검증 기능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작년 9월에는 조건식을 간편하게 만드는 조건검색 UI·UX 개편을 단행했다.
조건검색은 조건에 만족하는 종목을 검색해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검색 조건에는 이동평균선과 같은 '기술적 지표',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이익(EPS) 등의 ‘재무 지표', 그리고 ‘캔들스틱 차트 패턴’과 '가격 지표' 등 여러 지표가 포함돼 있다.
조건검색을 활용하면 투자자가 정의한 조건에 만족하는 종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장중 실시간 종목 포착도 가능하다. 하지만 조건검색을 통해 포착된 종목을 기반으로 실전 매매에 나서기 위해서는 조건식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빛을 발하는 게 성과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
유진투자증권은 UI 개선도 단행했다. 기존에는 유사한 기능이 여러 화면에 분산돼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기본 화면을 하나로 통합하고 추가 기능은 특화 화면으로 재편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한 화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투자자가 임의 시점을 지정해 검증하는 경우 검색 시작 시점뿐만이 아니라 종료 시점까지도 1분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간단한 설정만으로 여러 번 검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여러 검색 기간을 한 번에 지정해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멀티검증 시뮬레이션’ 기능과 임의의 가상 매매 가격을 설정해 전략별 수익률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가상 매매’ 기능도 만나 볼 수 있다.
김성훈 유진투자증권 업무개발팀장은 "이번 성과검증 시스템 고도화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전략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시장에서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투자자들이 성과검증 시스템을 통해 더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