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기자
iM증권은 30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날씨가 추워지는 4분기에 주력 제품인 경량 패딩과 헤비 아우터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의류 및 모바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의류사업부문의 경우 2019년 스노우피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전개해 의류, 신발, 패션용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또 모바일사업부문의 경우 자체 브랜드 엑티몬을 개발해 휴대폰 보조배터리, 충전기, 기타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구성의 경우 의류 93.4%, 모바일 6.6% 등이다.
특히 의류사업부문에서 스노우피크의 인지도 기반 캠핑 감성 등에 스노우 어패럴 의류 부문 매출액의 경우 2020년 55억원, 2021년 358억원, 2022년 971억원, 2023년 1605억원 등을 기록하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도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증가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날씨가 추워지는 4분기의 경우 다른 분기에 비해 비교적 판매단가가 높은 제품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대 성수기"라며 "배우 현빈을 활용한 TV 광고 효과 등으로 주력 제품인 경량 패딩과 헤비 아우터의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2024~2026년 사업연도 실적 기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의 재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향후 3개년 당기순이익의 총합을 1400억원으로 가정하면 700억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더불어 배당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