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모욕' 한신대 교수 고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

시민단체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를 고발했다.

24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날 서울경찰청에 한신대 사회학과 윤모 교수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달 초 강의 도중 제주 4·3 사건을 공산 폭동으로 표현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엔 북한 등 외부 세력의 개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또 다른 강의에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강제징용 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해 학생들이 학교에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서민위 측은 "피고발인의 무책임한 사고는 이 사회를 지탱할 상식과 원칙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며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

사회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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