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추석 하루 전날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내릴 예정이며, 전북 지역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지난 13일 서울역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형제가 부모와 함께 포항행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1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50㎜, 울산·경북 남부 동해안 30~80㎜다. 부산, 경남 남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20~60㎜의 비가 예보됐다.
16일 하루 동안의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내륙·강원 영서 남부·충청권 5~40㎜, 전라권·경상권 5~60㎜다.
전라권과 경남 내륙에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시간당 20㎜ 내외 비가 예상되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3∼3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는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4.0m, 남해 1.0~4.0m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해안도로를 넘는 파도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서해 남부 먼바다, 동해상,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 등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니 해상 교통 이용 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