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라인스 프리버스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과 폴 베갈라 전 백악관 수석고문을 초청해 '2024 미 대선 전망'을 주제로 대담을 개최했다. 한국 기업인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경협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미 대선을 약 50일 앞둔 시점에 대담을 열었다. 미 대선 판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깊은 이해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대담을 기획했다고 한경협은 알렸다.
비공개 진행한 이번 대담에는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 등 각계 인사와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 대선의 현 상황에 대한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한국 기업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과 베갈라 전 백악관 수석고문은 대담을 통해 미 대선 전망에 대한 분석과 함께 양당 후보 첨단산업과 에너지 정책,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 및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무역·통상 정책, 세제·규제 이슈와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저녁에 개최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첫 번째 토론에서 주목할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경협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가진 전문가들과 한국 경제인들 간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