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정장선(왼쪽) 평택시장과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 프로젝트 추진 ▲부품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산업 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평택에 건립되는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를 위해 시는 행정·재정적 지원, 연구원 측은 지역 내 부품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분야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경기 남부 과학고 유치 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정 시장은 "평택은 평택항을 중심으로 자리한 완성차 3개 사, 지역 내 250여개 자동차 관련 기업, 반도체·수소 산업 등 미래자동차 산업을 위한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면서 "연구원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장도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건실한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 미래자동차 관련 기업 협의체를 발족하는 한편 전문가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