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경남 양산시 디자인공원이 여름철 도심 휴식처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는 7월 12일 개장한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이 45일간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8월 25일 성황리에 운영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 2대, 워터버킷, 워터샤워 등 전문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이용객들이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루 평균 708명이 물놀이장을 방문했고 이용객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2만 76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매일 수조물을 점검·교체했고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들과 간호 인력을 배치해 큰 사고 없이 물놀이장 운영을 마쳤다.
이와 함께 디자인공원 내 올해 6월 조성된 ‘황토 맨발산책로’가 여름철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디자인공원 숲속 내 조성된 황토 맨발 산책로는 폭염 속 더위를 식혀주는 숲속의 그늘과 피톤치드를 제공해 일평균 1000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황토 맨발 산책로의 총연장은 550m이며, 그늘이 가득한 숲속 산책로에 황토를 포설해 조성했으며,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 맨발 황토 체험존, 세족장, 신발장, 각종 휴게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9월 중으로 황토 맨발 산책로에 먼지떨이기 설치와 가을꽃 메리골드 등 5400본을 맨발 길 주변에 심어 디자인공원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식처로 이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