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분동(分洞)을 통해 건립하는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를 복지·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오산시는 지난 13일 열린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2월에 착수한 설계용역의 수행 사항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센터 조감도를 공개하고 "신장2동 주민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조기 준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는 오산시 수청동 621-2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99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오산시가 연초 이뤄진 대원·신장 행정동 분동과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상향에 따른 필수 행정인력 확보를 위해 중점 추진해 온 사안이다.
새 행정복지센터는 행정 업무 기능 외에 신장2동 주민들을 위한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을 마련해 복지·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내년 2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3월 착공, 오는 2027년 3월 센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센터 설계에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민원 해결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의 원활한 동선 마련 ▲계획규모 내 주차공간 최대 반영 노력 ▲원활한 마을 행사·축제 진행을 위한 마을카페(주방) 및 화합데크 조성 ▲탄력적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가변적 설계 ▲시민 소통을 위한 옥외 휴게공간 확충 등을 반영했다.
오 시장은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 중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검토해 반영해달라"면서 "차질 없는 공사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