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넷마블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다.
9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넷마블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4100원(6.05%) 내린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2만여주, 거래대금은 279억원 규모다.
이날 주가는 7만200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곤두박질쳤다. 최저 6만3500원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17분경 넷마블 주식선물·주식옵션이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요건에 도달(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체결가격이 기준가 대비 10% 하락했을 때 발동된다.
이날 주가 하락은 최근 주가를 밀어 올렸던 실적 기대감이라는 재료가 소진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넷마블은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전일 종가는 6만9400원에 달했다.
전날 넷마블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82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늘면서 회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