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방시혁(51) 하이브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과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행자 중 한 명은 유명 여성 BJ 과즙세연(23·본명 인세연)으로 알려졌는데, 방 의장 측은 "우연히 만나 관광지와 식당을 안내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8일 해외 유튜브 채널 '아이 엠 워킹(I am walking)'에는 지난 7월 미 LA의 부촌이자 유명 관광지인 베벌리힐스의 거리 풍경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우연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시혁 의장의 모습이 찍혔다. 영상에서 방 의장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두 여성과 함께 있었는데, 이 여성들은 아프리카 BJ로 활동하는 과즙세연과 그 자매로 알려졌다.
이들이 영상에 포착된 시간은 불과 몇 초에 불과하지만,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장면이 캡처돼 확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에 내 친구가 미국에서 방시혁 봤다고 찍은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방시혁 의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실제로 과즙세연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 할리우드와 말리부 해변 등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방시혁 의장과 함께 포착된 영상 속 의상과 동일한 옷을 입고 있었다.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물에 "방시혁 의장과 함께 밥을 먹은 것이냐" 등의 댓글을 남기자 BJ는 인스타그램의 댓글 기능을 닫았다.
이들의 관계에 대한 여러 추측이 불거지자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여성 중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고 했다. 또 "이후 두 사람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BJ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지난 2019년 6월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웹 예능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은 LA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있는 고급 저택을 보유하고 있다. 방 의장은 지상 3층 규모 약 1020㎡(309평) 이상의 생활 공간에 침실 6개와 욕실 9개를 갖추고 있는 해당 저택을 지난해 2640만달러(약 36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