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려면 온 마을 필요'…한덕수, 행복얼라이언스 결식아동 봉사

도시락 제작·배달 참여…현장 담당자 격려
"정부-민간 협력해 취약계층 아이들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성북구 행복도시락센터를 찾아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응원했다고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도시락 제작과 배송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제도권 밖 결식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사회 전체가 다 함께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며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취약계층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8일 서울 성북구 행복도시락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실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오른쪽에서 여덟 번째), 송정아 성북구 아동청소년팀 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행복얼라이언스]

한 총리가 방문한 하랑푸드는 성북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SK가 설립을 지원했다. 하랑푸드는 HACCP 시설을 기반으로 양질의 도시락을 행복두끼 프로젝트 수혜 아동에게 제공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이번 방문이 복지 사각지대 아동 결식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및 참여기관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행복얼라이언스란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1개 기업, 88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로서, 민관 협력으로 결식우려아동 끼니 공백을 해결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가 대표 사업이다. 기업의 지원과 정부의 공공 행정력, 사회적 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돌봄 사각지대 놓여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 전국의 행복도시락센터 32개를 비롯해 50여개 도시락생산 사회적기업을 통해 직접 제조한 음식을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한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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