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나눔의 만남… 구미시 인동동, 전국 최초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 도입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 활용 음식나눔문화 방향성 제시

기존 제품 문제점…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 획기적 보완

경북 구미시 인동동은 전국 최초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를 도입해 음식 나눔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동동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

이 냉장고는 인동시장 내에 설치돼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음식 나눔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I 시스템을 활용한 이 냉장고는 ▲입출고 관리 ▲신선식품 유통기간 설정 ▲일체형 카메라를 통한 보안 강화 ▲출고 시 식품 수량 제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 냉장고의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와 특정인 음식 대량 출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지역 사회의 음식 나눔 문화를 한층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7월 4일 개소한 이후, 100여명의 이웃이 이용했고 인근 가게와 복지관 등에서 음식 기부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동동은 앞으로 AI 냉장고를 통해 음식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봉순)는 “협의체 위원들과 인근 가게, 복지관에서 십시일반 해 반찬이나 식자재를 냉장고에 넣어 두고 있으며, 하루 만에 없어질 정도로 많은 이웃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희 인동동장은 “냉장고를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유 냉장고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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