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제조 기술 담은 ‘예술형 요판화’ 기획전

한국조폐공사는 이달 30일~9월 1일 대전 유성구 소재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를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 기획전에서 전시될 작품 일부가 나란히 진열됐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기획전에서 선보일 요판화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간송미술관 등지의 문화유산 및 예술작품을 요판기술로 재현해 최초 공개하는 작품이다.

요판기술은 선과 점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고도의 기술로, 화폐 제조에 쓰이는 인쇄기법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조폐공사만 구현 가능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오톨도톨한 촉감은 유가증권 진위 구별의 중요한 위·변조 방지기술로 꼽힌다.

주요 전시품은 은행권, 상품권, 메달을 접목한 요판화 결합 메달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금동반가사유상, 인왕제색도, 간송미술관 소장의 미인도 등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예술형 요판화는 향후 조폐공사 쇼핑몰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의 화폐 제조 기술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요판화가 처음 공개되는 만큼 국민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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