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행정구역 통합되나···'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 공감'

도 기획조정실장 "대구·경북 사례 토대로 실무 준비 중"
이장우 시장 주간 업무회의서 충남과 대전 통합안 연구 지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대전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남·대전 통합안에 대해 공감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23일 열린 제354회 기획경제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대전과 충남의 행정 통합 추진에 대해 지사님과 이장우 시장님이 함께 공감하신 것 같다"며 "행정 통합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의 사례를 보고 우리도 실무적으로 어떻게 할지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지방광역연합 차원에서도 논의할 것이고, 현재로서는 집행부와 전문가, 의회 등의 의견을 들으면서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는 정도까지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16일 제354회 임시회 업무 보고에서 "올해 충청광역연합이 출범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임기 내에 충남과 대전이 행정 통합까지 할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도 지난 22일 열린 주간 업무회의에서 충남과 대전통합안에 대한 정밀 연구를 지시하면서 통합론에 불을 붙였다.

이 시장은 "충남지사의 경우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셔서 우선 충남과 협의를 하면서 추가로 충북까지 통합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들을 정밀하게 연구하라"며 "충남과 대전이 분리해놓지 않았다면 지역 역량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여러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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