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 강북구 곳곳이 가족이 함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신나는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구는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 송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쿨~한 스쿨 어린이 물놀이장’을, 솔밭근린공원에서 ‘솔밭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쉼터’를 대규모로 조성해 무료 개장한다. 두 곳 모두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50분 운영, 10분 휴식) 운영한다.
송천초등학교 어린이물놀이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튜브슬라이드, 에어풀장, 유수풀장, 아쿠아챌린지풀장, 조립식풀장, 분수터널슬라이드, 놀이바운스 등 다양한 종류의 물놀이시설들과 포토존, 에어쿨존, 휴게존, 매점, 샤워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구는 개장하는 동안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풍성한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일에도 버블머신 이벤트와 오픈채팅방 뮤직박스를 상시 운영한다.
솔밭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서도 에어풀장, 에어슬라이드, 페달보트 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버블쇼, 마술쇼, 키다리삐에로 풍선 이벤트도 즐길 수 있고 솔방울 놀이, 나뭇잎 부채만들기, 워터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방문자들을 위한 족욕존, 에어쿨존, 휴게존, 탈의실 등도 운영한다.
행사는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과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송천초등학교 어린이 물놀이장은 이용 전날 오후 7시부터, 솔밭근린공원의 어린이 물놀이쉼터는 전날 오후 6시부터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1인당 최대 5인(성인 포함)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용권은 오전권(10~13시) 또는 오후권(14~17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단체예약은 불가하다.
쿨~한 스쿨 어린이 물놀이장은 온라인 예약이 오전과 오후 각각 500명까지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각각 200여명이 입장할 수 있다. 솔밭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쉼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150명까지 신청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각각 150여명 입장이 가능해 매일 6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시설마다 안전관리요원 등을 배치하고 의무실 운영 및 구급차를 운영한다.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하고, 매 휴식시간마다 수영장 오염물을 제거하며, 여과기를 상시 가동해 2시간 간격으로 수질검사 결과를 게시한다.
물놀이장을 방문하는 시민은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해야 이용이 가능하며, 유아의 경우 방수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강북구청 생활체육과나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