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중호우에 지방회의 연기…'지자체, 피해복구에 만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예정돼 있던 지방 회의 일정을 연기하고 집중호우 대응에 몰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유관 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일찍부터 수도권 등에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에서 호우 대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서울은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종로구 등에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실시간으로 전국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각 지자체장에게 현 위치에서 피해복구와 대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산비탈 및 저지대, 반지하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