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사조대림, 강화된 체력 대비 현저한 저평가'

하나증권은 8일 사조대림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조대림은 지난해 11월 ‘인그리디언 코리아(현 사조CPK)’ 지분 100%를 34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전분당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당 수요 증가와 함께 전분당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당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사조CPK는 옥수수 투입가 안정화 및 로열티 지급 종료를 고려했을 때 500억원 내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달에는 ‘푸디스트’ 인수를 공시했다"며 "전국 물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 일일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PB 브랜드 '식자재왕'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장기 원재료 통합 구매 및 제조 내재화, 유통 채널 확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조대림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5591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4.0%, 49.1% 늘어난 규모다. 심 연구원은 "푸디스트 실적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며 "올해 큰 폭의 이익 증가는 원가율 개선 및 수출 확대에 따른 본업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조CPK는 로열티 지급 종료 및 곡물 투입가 안정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푸디스트와의 원재료 통합 구매 및 제조 역량 강화, 유통 채널 확보 기인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 푸디스트 실적을 온기로 반영하면 연결 매출액은 4조원에 육박할 것"이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화한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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