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200명 '전문상담'…5일부터 접수

경기도가 도내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일상 회복이나 자립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립청년은 가족이나 업무상 접촉 이외 타인과 유의미한 교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체계가 없는 청년을 말한다. 또 은둔청년은 사회적 관계자본 결핍, 외출 없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립·은둔청년 상담 및 프로그램’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오는 5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경기도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사업은 경기도에 거주 중인 19~39세의 고립·은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우선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자기진단을 실시한 뒤 일정 점수 이상일 경우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한 후에는 고립위험군, 고립군, 은둔군 등 3개 군으로 나눠 전문상담사의 초기상담을 받을 수 있다. 초기상담 후에는 필요할 경우 ▲전문·집단상담 ▲일상 회복 프로그램 ▲사회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로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3월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