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일 반도체 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기도 반도체 산업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할 ‘반도체 기술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반도체 기술센터는 국비 259억원, 도비 115억원, 기타 39억원 등 총 413억원이 투입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E동)을 리모델링해 건설됐다.
연면적 3711㎡ 규모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요소기술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과 반도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공간인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등이 들어섰다.
반도체 기술센터는 테스트베드 연계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현장 전문인력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는 반도체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스톱 전 주기적 기업지원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내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혁신과 인재 확보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제는 칩워(Chip War) 시대, 반도체 주권 경쟁 시대로 한국 반도체 산업도 어려운 여건을 넘어 세계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의 미래는 반도체에 답이 있다. 전국 최초의 반도체 대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융기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4개 기관과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는 ‘경기도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융기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4개 기관과 첨단반도체 기술개발과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교류 지원 강화를 위한 ‘경기도 반도체 산업 기술 협약’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