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IPO 주관사 선정…2026년 상반기 목표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업 무하유는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무하유 CI [이미지=무하유]

무하유는 학문적 성과를 위한 인공지능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논문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다.

무하유는 지난해 11월 프리 IPO 단계에서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은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에는 일본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선보였다.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용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해 '평가 자동화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쓰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와 인사담당자가 직면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표현의 구체성 평가'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기업 간 거래(B2B) SaaS 모델 비즈니스가 힘들었던 시기부터 무하유는 AI 표절탐지와 채용 자동화의 영역에서 B2B SaaS로 사업모델을 구축해 오랜 기간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성 AI가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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