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기자
충남 아산시가 공설 장사시설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주민 설득 작업에 나섰다.
시는 2026년 기존 공설 봉안당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2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에 부지 4만㎡를 추가하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3만 90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설 장사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송악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산시 공설 장사시설 확충 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공설 장사시설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기피 시설로 인식되는 만큼 송악면 주민들을 위한 주민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11일 반대추진위원회와 ‘공설 장사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아산시민의 장사시설 수요에 대응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설 장사시설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주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장사시설 주변 지역 주민지원 조례’ 제정 및 관련 조례를 개정해 2025년부터 주민 지원사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