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기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AI 패스트트랙' 신설 등 적극적 지원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서울 성동구의 AI 기반 로봇제조 혁신기업 뉴로메카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혁신조달 AI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현장방문은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AI 산업에 진출한 혁신조달 기업들의 시장진입과 성장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 조달정책의 현장 체감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간담회에서 혁신조달 AI기업 대표들은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AI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조달 분야 지원 확대 및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우선 AI 제품 별도 심사 체계 도입 및 시범구매 확대를 통해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국산 NPU 적용 제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시장 내 국산부품 사용를 확대하여 자생적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AI산업은 기술트렌드가 급속히 변화하고, 개발 및 실증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오는 9월부터 AI 혁신제품 및 우수제품에 대한 'AI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속한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 혁신제품의 국산부품 의무사용(50%) 요건을 도입해 국내 공급망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액도 지난해 529억원에서 올해 839억원으로 늘린다. 유망 AI 제품·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국가 AI 대전환(AX)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AI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면서 "공공조달이 AI 혁신의 마중물이 돼 국민의 삶을 바꾸고,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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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로메카는 로봇 팔과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핵심부품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내재화한 대표적인 지능형 로봇 기업이다. 2021년 6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국내 조달시장에 안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5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로봇 산업분야 최고기업으로 9회 선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 부총리는 기업 연구실을 둘러보며 제품 개발 배경과 시장 진입 과정, 향후 사업 계획을 심도있게 청취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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