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7.25%' 하반기 2금융권 중금리대출 금리상한 조정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상한선이 조정된다.

서울 중구 웰컴저축은행 / 사진=강진형 기자 aymsdream@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달금리 변동 폭을 반영해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을 조정하고, 이를 올해 하반기에 적용한다.

업권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변동을 보면 상호금융은 올해 상반기 10.5%에서 하반기 10.22%로 0.28%포인트(p) 낮아지고, 저축은행은 17.5%에서 17.25%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캐피탈은 15.5%로 상·하반기 동일하고, 카드는 12.25%에서 12.47%로 0.22%p 높아진다.

정부는 중·저신용자에게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중금리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 하위 50%인 개인 대출자를 위한 제도로,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위는 반기마다 조달금리 변동 폭만큼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을 조정하고 있다. 업권별 조달금리는 상호금융·저축은행의 경우 금리 변경 시점의 전전달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 취급분의 가중평균금리다. 카드와 캐피탈은 금리 변경 시점의 전분기 총차입 잔액에 대한 조달금리와 전전월말 신규 여전채 발행금리의 가중 평균을 조달금리로 사용한다.

업권별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한도는 상호금융·카드가 민간 중금리 금리 요건 대비 '+2%p', 캐피탈·저축은행은 '+1.5%p'로 설정됐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