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9개 골프장 잔류 농약검사…7~9월

골프장 내 잔류 농약검사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도내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검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골프장 169곳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하반기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위해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구분해 토양을 채취하고, 최종유출수를 포함한 연못의 수질과 관련한 카벤다짐, 클로로탈로닐 등 총 25종 농약을 검사한다. 특히 클로로탈로닐은 국내 골프장에서는 다량 사용 중으로 올해부터 신규 항목으로 추가해 모니터링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골프장의 잔디와 수목 등에 맹·고독성 농약 사용 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보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디, 수목 등 조경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골프장에서 농약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토양 및 최종유출수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건강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골프장 농약사용량 및 잔류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sgis.ni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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