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인천 대청도에서 인천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인천 백령도 일대에서 잠행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추 원내대표가 오후 7~8시쯤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추 원내대표를 인천항 인근에서 만나 재추대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추 원내대표 재신임을 결정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선수별 대표들이 나와서 추 원내대표의 조속한 원내 복귀를 촉구하자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전체 참석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비대위 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