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조국혁신당은 10.7%를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제7공화국의 국가 비전, '사회권 선진국'이란 무엇인가 세미나에서 서왕진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혁신당의 6월 3주 차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2.5%포인트 하락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4월 둘째 주 지지율 14.2%로 처음 조사됐으며,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1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0.3%포인트 상승해 36.2%, 민주당은 1.8%포인트 올라 37.2%를 기록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4%, 기타정당 1.8%였다. 무당층은 6.5%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1호 당론 법안으로 '한동훈특검법'을 내놓는 등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대중적 관심을 끌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당대표실이 화장실 앞에 있다고 '사무실 보이콧'을 하며 국회 본관 한가운데서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