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유진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규성 변호사를 비상임위원으로 신규 위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정희 전 비상임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오 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6월24일까지다.
오 위원은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약 17년간 법관으로 재직했으며, 2020년부터 2년여간은 공정위 전원회의 심의 운영, 의결서 작성 등을 총괄하는 직위인 심판관리관(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굿플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오 위원은 공정위 재직 시 공정위 처분에 대한 소송사건 승소율을 크게 제고시켜 공정위 법집행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고, 제한적 자료열람 제도(한국형 데이터룸) 도입을 통해 피심인의 방어권 행사와 자료 제출자의 영업비밀 보호 간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했다.
공정위는 "오랜 기간 법관, 공정위 국장 및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쌓아온 오 위원이 준사법기관인 공정위의 심결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