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나이벡이 강세다. 미국 신약개발사 사렙타 테라퓨틱스가 4세 이상 뒤센근이영양증(DMD) 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에 대해 FDA의 확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56분 기준 나이벡은 전일 대비 9.08% 상승한 1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FDA는 사렙타의 엘레비디스 적응증을 확장해 DMD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확인된 최소 4세 이상의 DMD 환자를 포함할 수 있도록 이날 승인했다. FDA는 보행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기존 승인을 부여했고 보행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가속 승인을 부여했다.
사렙타는 지난해 6월 로슈(Roche)와 공동 연구개발한 ‘DMD’ 치료제 ‘SRP-9001’에 대한 미국 FDA 가속 승인을 획득했다. DMD 유전자 치료제로는 첫 사례다. DMD는 X염색체의 ‘디스트로핀(dystrophin)’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희귀 근육질환이다. 남아 3500명 중에 1명 비율로 발병하며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20세 전후 대부분 사망하는 질병이다.
한편 나이벡은 사렙타와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적용을 위한 물질이전(MTA) 및 물질평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이벡은 NIPEP-TPP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융합한 나노복합체를 사렙타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