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며칠 내 북한 방문 예정'

24년 만의 방북 가능성 첫 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계기로 아스타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며칠 안으로 다가온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대화도 있다"며 "우리가 이를 전부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과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방송인 NHK는 12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초반 북한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를 포함한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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