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024년 청년 성장 프로젝트’에 함께 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청년 성장 프로젝트 사업’은 입사 초기 청년들의 직장 생활을 돕는 교육 등 청년 친화적인 기업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차원의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서초구는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4000만원을 확보하고, 참여기업을 상시 모집 중이다.
서초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서초구 소재의 ㈜이노크라스코리아, ㈜소리튠과 협약하고 올 6월부터 각 신청 기업의 일정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신청 기업에 전액 무료로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신입사원 온보딩’과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으로 구성됐다.
신입사원 온보딩 교육은 관내 기업에서 근무하는 1년 이내의 신입직원(만 19~39세)을 대상으로 회차당 10명씩 8회가 진행된다. 직장 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인 예절 ▲이미지 메이킹 등 사회생활에 유용한 정보에서부터 ▲설득적 보고 스피치 ▲스마트 워크를 위한 엑셀·파워포인트 등 실무 기술까지 여러 방면에서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은 기업의 대표, 중간 관리자, 인사 담당자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회차당 5명씩, 15회로 이뤄졌다. 신규직원과 동행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MZ세대 이해와 소통법 ▲직장 내 괴롭힘 바로 알기 ▲공정채용을 위한 면접 스킬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의 현황에 맞춰 기업 맞춤 컨설팅과 재직자 심리 상담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청년 성장 프로젝트’의 교육을 80% 이상 수료한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인증 확인서가 제공돼 청년 구직자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직장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기업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청년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기업과 청년 사이의 미스매칭이 많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