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반도체 투자위해 300억원 펀드 조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반도체에 투자하는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시한다.

경기도가 3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미래 혁신산업 발전을 위해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는 ‘미래성장펀드 6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미래성장펀드 6호는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경과원이 3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펀드는 도내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게 된다.

경과원은 앞서 지난 14일부터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이지비즈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해당 펀드 조성 계획을 공개하고 운용사 모집에 들어갔다.

운용사 접수는 5월 31일까지이며, 평가를 통해 1개사 내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이후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펀드 결성을 마친 후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번 경기도 G-펀드(미래성장펀드 6호) 출자계획에 따라 선정된 운용사는 도내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인 의무 투자대상은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등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경과원이 지정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서, 경과원 내 AI반도체팀 설치 등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총 8460억 규모의 19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미래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스타트업펀드 4호, 탄소중립펀드 2호, 미래성장펀드 4호(AI 분야), 미래성장펀드 5호(바이오 분야) 등 4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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