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월계점 등 68곳 영업시간, 밤 10시→11시로 연장

15개월만에 영업시간 원상복귀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아직 계획없어

이마트가 다음 달 1일부터 68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단축 영업을 시행한 지 1년 만에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상권 특성을 고려해 선정된 68개 대형 점포의 영업시간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60여개 점포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상 점포는 이마트 월계점, 청계 천점, 은평점, 목동점, 영등포점, 구로점, 가든파이브점, 죽전점, 용산점, 왕십리점, 연수점 등 68곳이다.

한편 실적 부진에 빠졌었던 이마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2067억원에 영업이익 471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245% 증가했다. 이마트 방문 고객 수 증가가 본업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아직 영업시간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