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죄송해요' 집집마다 직접 참외 돌린 임영웅…끊이지 않는 미담

공연장 인근 주민들 찾아가 직접 참외 선물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또 한 번 공개됐다. 그는 자신의 공연 연습 소음으로 불편을 겪었을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참외를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우리 집에 참외를 가져다줬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가수 임영웅 [이미지 출처=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글을 올린 A씨는 “요즘 아무리 제철이라 해도 참외가 비싼데, 임영웅이 집마다 다니며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직접 배달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에게 선물받은 참외 한 박스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을 연다.

A씨는 “상암이 야외다 보니 음향 체크를 미리 한다”면서 “상암 주변은 거의 매일 시끄러운 환호성과 고성이 오가는 곳인데 이렇게 죄송하다고 과일 돌리는 사람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임영웅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임영웅은 앞서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임영웅은 성금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써달라고 요청했다.

임영웅에게 참외를 선물받은 주민이 올린 사진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임영웅은 2021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에 영웅시대 팬클럽 이름으로 수억 원씩 기부해왔다. 매년 자신의 생일마다 소속사와 함께 2억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재난피해 지원까지 사랑의열매에 누적된 기부액만 총 9억원에 달한다. 또 공중파에서 진행했던 자신의 공연 출연료 전액을 스태프에게 양보했다는 미담도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슈&트렌드팀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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