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양라인 마지막 분양,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주목

부산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新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부산 내에서는 이곳을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역부터 양정역까지 이르는 구간이라 해서 ‘연양라인(연산-양정)’이라 부른다.

‘연양라인’은 크게 3가지 권역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시청역을 중심으로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경찰청, 연제구청 등이 자리 잡은 행정중심 권역, 두 번째는 금융, 병원, 업무(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몰려 있는 연산 생활권, 세번째는 양정역 남쪽으로 다수의 초·중·고교와 동의대학교, 부산여대 등의 대학교가 위치한 학교밀집 권역이다. 이 일대는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셈이다.

[부산 연양라인 정비사업 현황]

‘연양라인’은 2000년대 들어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정비사업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일대에 분양 예정 또는 분양 완료된 정비사업은 총 10여 곳으로 1만가구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연제구 연산동 일대는 1구역~6구역까지 아파트 분양을 마쳤으며,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는 양정1~3구역 재개발, 가로주택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양정2구역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 4만2,589명이 몰리며 평균 93.40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양정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형 입지에 들어서며 연산, 시청 및 서면 부전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만큼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2,3,4호선 및 동해선 등으로 갈아타기 쉽다. 중앙대로 BRT도 가까우며 연수로, 중앙대로, 동평로 등 사통팔달 트리플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또한 올해 말 부산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완전 개통하는 KTX-이음(예정)과 경부선 지하화(추진), BuTX(부산형 급행철도) (예정), 황령3터널(예정) 등 교통호재가 다양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양정초와 양동초, 동의중, 양동여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대학교 등 학교가 밀집돼 있고 양정동 학원가, 기적의 도서관(예정), 부산글로벌빌리지도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동의병원 등이 가깝고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화지공원, 부산시청 시민광장, 황령산 등산로 등 청정자연환경을 갖춰 쾌적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국세청, 노동청, 법원 등이 밀집해 있어 부산 최대 행정타운의 배후주거지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도심은 인프라가 풍부하지만 동시에 노후한 곳들이 많다는 장단점을 지닌다”라며 “부산 전통의 구도심인 연제구, 부산진구 일대는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가구 규모의 新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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